2023년 알리익스프레스 MAU, 입점 수수료, 가격경쟁력 비결

알리익스프레스 커버이미지

오늘은 알리익스프레스의 2023년 MAU, 입점 수수료, 뛰어난 가격경쟁력의 비결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세, 입점 수수료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중국 대표 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MAU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키워나가고 있는 중인데요, 모델 마동석을 활용해 TVCF를 공격적으로 송출할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할인혜택으로 공격적으로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1. 알리익스프레스 MAU, 성장세

알리익스프레스 2023년 MAU 추이
출처 :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40110000214)

알리익스프레스(Alibaba Express)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제 온라인 쇼핑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제품 구색은 물론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저렴한 배송비를 바탕으로 최근 e커머스 업계에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브랜드 전문관 ‘K-베뉴’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카콜라음료, 쿠쿠, LG생건, 애경, P&G, 로보락 등을 포함해 13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 보도자료의 이미지를 보시면, 알리익스프레스의 MAU는 23년 8월 551만명, 9월 545만명, 10월 613만명, 11월 707만명, 12월 713만명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23년 12월 MAU가 2917만명인 것에 비하면 아직 큰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빠르게 치고 올라온 모습입니다.

2023년 12월 주요 e커머스 업체 MAU 순위에서도 3위에 자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이는 11번가(768만)보다는 소폭 낮고, G마켓(563만)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으로, 생각보다 매우 빠른 추세로 모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e커머스 업체들이 위협을 느낄만하네요.


2. 알리익스프레스 한국시장 진출 이유

출처 : 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29MYKXB9DK)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입장에서 한국 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었습니다. 규모가 중국 1-2개 성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국내 시장에도 관심을 돌리며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에 진출했던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있어 크로스보더(직구/역직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크로스보더 구매는 객단가가 낮고 비용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 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켜, 국내발송 상품을 확보하여 적극적으로 한국시장 파이를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70~90% 할인이라는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으로 일단 트래픽을 모으면서, 수익성이 나는 운영 전략을 함께 취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쿠팡이 성장한 방식과 비슷합니다.


3. 알리익스프레스 입점수수료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 화면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에 접속하여 캡쳐한 화면인데요, 깨끗한 나라, P&G, 애경 등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생필품 브랜드들은 모두 입점한 모습입니다. 생필품 브랜드의 경우 가격이 워낙 중요하다보니, 알리바바 소비자와 핏이 맞는 부분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확인해보니 입점 수수료가 5~8% 수준이었으나, 3월 말까지 입점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는 ‘수수료 제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쿠팡이 최대 45%의 수수료율로 운영되고, 오픈마켓이 평균 10% 수준의 수수료 정책을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정말 파격적인 정책인데요. 아직 입점을 고려하는 브랜드들에서는 3월 말까지 서둘러서 입점을 검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알리익스프레스 가격경쟁력의 비결

알리, 테무같은 커머스 채널들은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가격경쟁력을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거지 궁금했는데요, 유튜브 스브스뉴스 채널에서 이러한 중국 커머스 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의 비결을 소개했습니다. 비결은 유통 중간단계의 최소화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연간 3,500조원 이상 온라인을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중국은 여전히 명실상부한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공장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유통된다면, 유통 마진을 줄이면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마동석 모델
출처 : 중앙일보

모델 마동석을 활용하여 공격적으로 OOT, 디지털마케팅을 전개하던게 기억나는데, MAU를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는 알리 익스프레스. 저도 마동석 모델을 기용한 것을 보며 깜짝 놀란 한편, 저게 될까? 하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었는데요, 역시 매스광고가 효율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상상 이상의 파격적인 가격혜택 + 중국 제품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상승이 알리 익스프레스의 성공 요인으로 보입니다. 커머스는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본질 중 하나입니다. 쿠팡이 가격경쟁력으로 빠른 속도로 국내 1위를 먹었던 것처럼, 알리익스프레스도 커머스의 본질에 집중했기 때문에 이렇게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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